급변하는 이 시대에 바이러스까지 덮치면서
모두 혼란한 상황을 겪고 있는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각종 미래를
예측하는 정보에 관심이 가게 되고
앞으로가 무척이나 불안하고 두렵다.
이런 팬데믹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
항상 새해가 되면 습관처럼 읽었던
트렌드 코리아...
올해는 더 힘들어서였을까?
조금 더 일찍 찾게 되었다.
오늘은 새롭게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21>을 소개하겠다.
이번에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1』에서는
'팬데믹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자'는 뜻으로,
백신의 기원이 된 소의 해,
현실을 직시하되 희망을 잃지 말자는 의미에서
COWBOY HERO를 2021의
10대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
날뛰는 소를 마침내 길들이는 멋진 카우보이처럼,
팬데믹의 위기를 헤쳐나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10대 트렌드 키워드 중 2번째인
레이어드 홈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Omni-layered Homes
레이어드 홈
레이어드 layered란?
흔히 패션에서 여러 벌의 옷을 층층이 겹쳐 입어
스타일링하는 것을 레이어드 룩 layered look이라고
하는데, 이런 층을 이루는 것, 층이 있는 것을 뜻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안에서 활동이 많아지면서
집의 기능이 기본적인 층위 외에 새로운 기능이
더해지면서 다양해지는 추세가 된 것이다.
따라서, 당연하게 여겨지던 정형적이고 고정된 공간,
집이 변화의 진앙지가 되고 있으며, 집에 머무르면서
집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 결과 여러 겹을 입는 ‘레이어드 룩’ 패션이나,
이미지 프로그램 ‘포토샵’에서 이미지의 층層을
의미하는 ‘레이어 layer’처럼, 집이 기존의
기본 기능 위에 새로운 층위의 기능을 덧대면서
무궁무진한 변화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집의 기능이 다층적으로 형성된다는 의미에서
‘레이어드 홈’이라는 트렌드를 제안한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이제 집은 목적에 의해서도,
새로운 ‘다기능성’ 공간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되어버린 집에서
먹고, 자고, 사고, 놀고, 운동하고, 공부하고,
휴식하고, 꾸미는, 모든 활동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불가능해 보였던 이 모든 과정들이
거의 다 해결되고 있는 신세계를 경험하는 중이다.
레이어드 홈, 집이 변화하고 있다.
다기능화된 집이 보여주는 공간의 미래
이러한 생활습관의 변화가 불러오게 된
소비 트렌드는 어떤 것일까?
집의 기능이 다양화되면서
집과 관련된 산업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집이 보여주는 층위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기본 레이어 Basic Layer는
기존에도 수행해왔던 기능을 심화하는 층이다.
집의 기본적인 기능이 강화되면서
위생·가전·가구·인테리어 산업의 발전을 가져오고
호텔 아이템이나 로봇 등을 활용해
프리미엄화하고 있다.
즉, 인테리어 가구, 상품, 가전 등의 소비가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 집도 몇십 년 동안 없던 TV를
이번에 장만한 것 보면 알 수 있다.
둘째, 응용 레이어 Additional Layer는
그동안 집에서 별로 하지 않던
일을 집에서 해결하는 층이다.
집에서 학습·근무·쇼핑·취미·관람·운동 등의
전에 없던 활동을 수행하면서 다기능화되는
집의 모습을 보여준다.
즉, 기존의 방, 거실, 다이닝룸, 화장실, 세탁실 등 외에
트레이닝실이나 찜질방, 차 마시는 공간 등이 생겨나고 있다.
셋째, 확장 레이어 Expanding Layer는
집의 기능이 집 안에서만이 아니라 집 근처,
인근 동네로 확장되어 상호작용하는 현상이다.
슬리퍼를 신고 다닐 수 있는 집 근처,
‘슬세권’으로
경제활동의 영역이 넓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동네 편의점에서 도보로 택배물품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고,
중고거래도 동네 인근 지역 사람들과 이루어지는
것이 인기를 모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코로나 사태는 공간의 미래를 앞당겼다.
환금성 높은 자산으로서 욕망의 대상이 되어버린
‘하우스’의 의미가 삶을 영위하는 공간으로 재정의되
‘홈’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레이어드 홈 트렌드는 2021년의 대한민국을
넘어 미래주택 공간의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생각이 변하면 미래도 변한다.
단언컨대
미래 소비산업 변화의 요람은 집이 될 것이다.
[출처] [트렌드 코리아 2021]
2021 트렌드 키워드 #2. 레이어드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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